[SEN투자전략]美 기술주 위주 상승…국내 호실적 대형주 주목해야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에도 개별 종목 이슈에 대형 기술주가 오르며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국내 증시 역시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65포인트(0.27%) 오른 3만4,955.8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2.46포인트(0.71%) 상승한 4,575.52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185.60포인트(1.31%) 상승하며 1만4,354.90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8일)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과 개별 종목 이슈에 주목했다.
5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연 2.6361%까지 오르며 30년 만기 금리를 역전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참고하는 2년 물과 10년 물은 아직 역전은 안 된 상황으로 통상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 시그널로 불린다.
이에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테슬라(8.03%)의 주식분할 계획 발표 등 개별 종목 이슈에 기술주 위주의 상승이 펼쳐졌다.
증권업계는 뉴욕증시가 기술주 위주의 상승을 보인 부분은 국내 증시 역시 실적 개선주 위주의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과 엔화 약세 등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기대가 유입된 기술주 중심의 강세 마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 심리 부각과 미 행정부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우호적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장중 5년 물과 30년 물 국채 금리가 역전되며 경기 침체 부각된 점과 엔화 약세는 수출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며 “미 증시의 특징처럼 실적 호전 기대되는 대형주 위주의 견고한 모습과 지수 부담은 여전히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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