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본토서 통할까”…롯데리아, 이달 美 1호점 오픈
경제·산업
입력 2025-08-05 17:32:08
수정 2025-08-05 19:34:36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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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밀집’ 풀러턴에 1호점…미국 전역 확대
지난해 2월 ‘롯데리아 USA’ 설립…“직접 운영”
글로벌 버거 국내 상륙 속 버거 본토서 ‘승부수’

[앵커]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버거 본토인 미국 시장에 진출합니다. 직영 체제로 운영되는 북미 1호점을 이달 중순 개점할 예정인데요. 한식을 접목한 시그니처 메뉴를 앞세워 ‘K-버거’의 세계화를 이룬다는 포붑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중순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롯데리아 북미 1호점을 연다는 계획.
풀러턴은 한인과 아시아계 거주 비중이 높아 한식에 대한 수요와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롯데리아는 이곳을 시장 반응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이자, 미국 전역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
롯데리아는 앞서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외형을 키워왔지만, 서구권 진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롯데리아는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현지 파트너사와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통해 간접 진출해왔는데, 이번 미국 진출은 본사가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직진출 모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롯데GRS는 ‘롯데리아 USA’를 설립하며 북미 시장 공략 채비를 마친 상황입니다.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 대신 직진출 방식을 택한 건 한식을 접목한 K-버거가 미국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 때문.
실제 롯데리아는 리아불고기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등 한식 콘셉트를 접목한 버거를 전면에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 공략으로 롯데GRS가 연매출 1조원을 회복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한때 연매출 1조1249억원에 달했던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6000억원대까지 감소했지만, 최근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엔 9954억원까지 회복했습니다.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포함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도 나선 롯데리아.
글로벌 프리미엄 버거가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되레 버거 본토에서 승부수를 띄운 롯데리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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