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거대 AI 모델’ 구축 속도…관련株 모멘텀 부각
금융·증권
입력 2025-08-05 17:33:47
수정 2025-08-05 19:35:34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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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3대 강국'을 기치로 내건 우리 정부가 AI 주권 확보 차원에서 '국가대표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나섰는데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팀 등 산학 컨소시엄 다섯 팀을 사업자로 선정하며 속도를 내자 증시에서도 유관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국형 거대 AI 모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자 SKT와 네이버, LG CNS 등 참여 기업을 비롯해 AI 소프트웨어 관련기업들이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제(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5개 정예팀을 선정하고, 연말 5개 업체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예팀으로 선정된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입니다.
5개의 팀은 기업과 대학들이 참여하는 산학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네이버, LG 유플러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등입니다.
5개 정예팀은 국가로부터 총 2136억원 규모의 데이터와 GPU, 인건비를 지원받게 됩니다. 참여기업들이 노리는 것은 AI 모델 구축 후 정부 추진 사업 수요. 특히 공공, 국방 인공지능 변환(AX 전환) 사업의 경우, 공공사업 특성상 한번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급하면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과기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에 대한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오늘(5일) “정부의 AI 투자 관련 정책 가시화로 AI 소프트웨어 기업의 정책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주가 관점에서는 네이버와 LG CNS 등 프로젝트 참여 기업이 우호적인 환경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영증권은 “정부의 지원 규모도 중요하지만 해당 사업에 참여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홍보 효과”라며 “국가대표 AI 모델을 개발하는 5개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돼 AI 역량과 신뢰도를 입증한 것”이라 해석했습니다.
참여기업인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B2B AI 부문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고 이외 LG AI 연구원 컨소시엄 내 LG CNS, LG유플러스, 한글과컴퓨터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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