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4~5월 고사리 채취시기 '봄철 길 잃음 사고' 주의보
제주도 동부 읍·면지역 집중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봄철을 맞아 고사리 채취, 오름과 올레길 탐방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0일,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는 총246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부상 18명 등 연간 평균 6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상태 양호(216명)로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길 잃음 안전사고 현황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월별로는 4월과 5월에 총136건(55.3%)으로 가장 많았으며, 4월~5월은 본격적으로 고사리 채취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안전사고의 94.6%(105건)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발생 지역은 동부 읍·면 지역(154건, 62.6%)이 가장 많았으며,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 발생 지역도 동부 읍·면 지역(76건_68.5%)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 6일에는 구좌읍 세화리에서 혼자 고사리를 채취하던 70대 여성이 길을 잃어 출구를 찾지 못하던 중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15일 서귀포시 도순동에서도 고사리를 채취하던 70대 여성이 길을 잃자 출동한 구조대가 드론으로 수색하여 무사히 구조한 사례 등 길 잃음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소방안전본부는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고 발생에 대비, 신속한 출동태세 확립과 유관기관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수색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며, 드론 및 인명구조견 활용 수색훈련 등 구조역량 강화, 주요지역 순찰 및 안전수칙 전파 등 집중 홍보를 통해 안전사고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길 잃음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각 등 비상 시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는 장비를 휴대해야 한다."라며 "특히 고사리 채취 중에는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기억하고 있는 지점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하거나 119로 신고하는 등 안전수칙을 꼭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문화 4人4色 | 한윤정] 펫코노미 시대, 관광의 새로운 해답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 "기장군 복군 30주년"…'제19회 차성문화제' 27~28일 개최
- BPA, 부산항 시민참여혁신단 선발…10월 활동 개시
- 대경경자청, 오사카 기업 대상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국제학회서 한국 재활의학 연구성과 세계와 공유
- 영천 화랑설화마을, 가을 정취 만끽할 ‘화랑열차’ 운행
- 한국수력원자력, ʻ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ʼ 준공
- 경주시,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 세계유산 최접점 체험 큰 호응
- 김천시,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협약체결
- 영천시, 완산동 고분군 정비 및 복원 착수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박준형(녹색경제신문 기자)씨 조부상
- 2금융당국 '국정자원 화재' 긴급회의…"일부 금융서비스 차질"
- 3펫코노미 시대, 관광의 새로운 해답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 4정부 "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
- 5기재차관, 위기상황대응본부 긴급소집…e나라도움 등 피해 점검
- 6美대법원, 트럼프 '국제원조예산 5.6조원 동결' 허용
- 7하반기 은행, 건전성 시험대…부실채권 시장이 관건
- 8"현지 업체 반응 뜨거워"…NC AI, 도쿄게임쇼 참가
- 9정부 내부 업무망 '온나라시스템' 마비…"접속 불가"
- 10WSJ "美 자동차 산업, 경제에 경고 신호 보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