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맘마, 편의점·IT기업 인수 공식화…"라이프 사이클 플랫폼 목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더맘마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씨스페이시스, 포르스, 디멘터 등의 인수·합병(M&A)을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서울 마곡동 더맘마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민수 더맘마 대표와 주요 기관·개인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대표가 의장으로서 총회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M&A를 통한 더맘마의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리고 각 안건 의결에 앞서 인수 대상 기업의 가치와 비전 등을 주주들에게 직접 피력했다.
김 대표는 "편의점 및 IT역량을 보유한 회사들을 인수함으로써 경쟁력을 더해 신선식품 퀵서비스 플랫폼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층 고도화된 '라이프 사이클링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씨스페이시스, 포르스, 디멘터 등을 인수하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씨스페이시스는 프랜차이즈 편의점 '씨스페이스24'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르스는 지역 기반 타임커머스 플랫폼 '하탐'을 개발, 운영 중인 스타트업이다. 디멘터는 그래픽인증 기술 특허를 보유한 보안 전문 IT기업으로 김 대표가 2012년 설립했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 거점을 갖추는 건 신선식품 이커머스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더맘마 직영점과 가맹마트에 더해 씨스페이시스의 가맹 편의점과 물류 거점을 확보할 경우 전국적으로 약 3000개의 '맘마먹자' 가맹점과 오프라인 마이크로풀필먼트 거점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씨스페이시스 인수를 통해 신신식품 퀵커머스 플랫폼을 빠르게 구축해 향후 5년간 6000억원 이상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르스의 하탐 플랫폼은 더맘마의 온·오프라인 배송망과 직영·가맹점 판매채널과 결합해 강력한 하이퍼로컬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또한 투자·재무 전문가와 앱 기획·개발자, 제휴 전문가 등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더맘마와 함께 내외부적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멘터와의 강한 시너지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디멘터는 특허 받은 기존 그래픽 오티피를 이용한 사용자 인증 방법 및 인증 시스템을 메타버스 인증 버전으로 고도화해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다"며 "해당 보안기술을 바탕으로 대체불가토큰(NFT) 등 가상자산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맘마는 상반기 내 해당 기업들의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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