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지방 중소도시서 2만여 가구 신규 단지 분양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올해 2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아파트 2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과 6월 사이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2만827가구 아파트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5,398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3,756가구 △충북 3,271가구 △경남 2,640가구 △전남 2,283가구 △강원 2,093가구 △전북 741가구 △제주 645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지방 중소도시가 청약 및 대출 규제가 덜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는 대부분 비규제지역으로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 세대원 및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재당첨 제한이 없고 기존 주택 당첨 이력과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게다가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돼 자금 마련도 비교적 수월하며,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방 중도소시는 수도권, 지방광역시보다 상대적으로 청약 및 대출 조건이 자유롭기 때문에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 수요도 몰리는 상황"이라며 "비규제 프리미엄을 갖춘 지방이라도 교통, 교육, 편의시설, 개발호재 등 입지에 따라 미래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청약 시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지방 중소도시에 선보이는 신규 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에스테이트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유보라 마크브릿지'가 강원도 원주시 옛 KT 강원본부 부지에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전용면적 67~125㎡ 총 476가구로 조성된다.
'유보라 마크브릿지'는 원주 도심권과 혁신도시와 인접해 두 지역의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있고, 원주시청, 터미널 등 원주 도심에 위치한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치악산국립공원, 강원혁신도시 내 수변공원, 근린공원, 원주천 산책로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관초, 단구초, 관설초, 단구중, 치악고, 영서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게다가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관설하이패스IC 신설 사업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어 개통 시 반곡·관설·개운동 등 혁신도시 일대를 비롯한 원주 동부권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남 김해시 구산동 일원에 '김해 푸르지오 파크테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0㎡ 총 534가구 규모로, 도보 10분 거리에 장신대역이 있어 부산 대저역까지 20분대, 사상역까지 4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쇼핑 편의시설도 가깝다. 또 김해시민체육공원, 김해시공설운동장, 해반천, 연지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충북 충주시에서는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일원에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면적 74~124 ㎡, 1,029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40실 규모다.
'서충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까지 1시간 대에 진입 가능하며, 탄금대로 이용시 충주 원도심 접근도 편리하다. 충주역에서 이천(부발역)을 잇는 중부내륙선(1단계) KTX가 작년말 개통했으며, 충주에서 청주와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예정)도 공사 중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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