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사원증' 도입…"스마트폰으로 출입·사내업무"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사내업무에 활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사원증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사원증은 분산신원증명(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에 중앙서버와 온라인을 통해 수집되고 통제되던 개인정보를 개인이 직접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한 신원확인 기술이다. 기보는 DID기술을 바탕으로 직원의 스마트폰을 블록체인에 연동시키고, 스마트폰에 사원증 정보와 개인정보를 담아 키를 입력해 증명하는 방식으로 위변조 우려 없이 사내업무를 이용하도록 했다.
임직원은 본인의 스마트폰에 디지털 사원증을 발급받아 사무실 출입 인증·구내식당 이용·회의 출석·업무 알람 등 다양한 사내 업무를 플라스틱 신분증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외부망을 통한 그룹웨어 사용 시 디지털사원증의 2차 인증기능을 활용해 안전하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디지털 사원증 앱으로 기보 방문객의 방문 요청 및 승인, 임시출입증 발행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어 고객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비대면 전자금융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2월 디지털지점을 오픈하고 비대면 인터넷 상담, 서류 제출, 전자 약정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기술평가보증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종배 기보 전무이사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분증을 기업고객에게도 확대 제공해 전자 서류 수집, 스마트 계약, 보증 약정 체결, 보증기한 연장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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