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건전 경마 위한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모집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22일까지 불법경마 예방 및 확산을 막고 건전한 경마문화 정착을 위한 ‘건전경마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활동단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포상금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재작년부터 합법 경마가 주춤한 사이 불법경마 시장은 크게 확대됐다. 해외 경마나 타 스포츠로 외연 확장에 나선 온라인 불법경마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불법경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불법 사이트를 자체적으로 단속하기에는 시간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국민과 함께 효과적인 불법경마 대응에 나선다.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은 불법경마 사이트나 홍보글 감시·신고, 불법사설경마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자신이 신고한 불법경마 사이트가 폐쇄되면 1건 당 최대 1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고, 불법경마 홍보 게시글이 삭제되면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또한, 분기별 실적이 우수한 단원에게는 최대 50만 원의 특별지원금도 수여한다.
지원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27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모집이 완료되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위촉식과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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