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재선 출마 공식 선언
전남교육 미래 중심에 세울 '5대 핵심공약' 발표
"되돌릴 수 없는 변화, 모두 빛나는 미래로 이어갈 것"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 33개월 연속 전국 1위' 기록
[무안=신홍관 기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18일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이날 오전 전남도교육청 지하 1층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장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오직 아이들의 당당한 미래를 위해 쉼없이 달려온 결과, 열악한 여건에 처한 전남교육을 대한민국 미래의 중심으로 우뚝 세웠다"며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서, 그동안 함께 일군 소중한 혁신의 씨앗이 아이들의 더 큰 성장으로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은 제가 앞장서겠다"며 그간의 성과와 함께 재선 도전 사유를 분명히다.
장 교육감은 4년 임기동안 675회 현장 방문, 이동 거리 16만2,000㎞로 지구를 네 바퀴 이상 돌며, 가는 곳마다 희망을 일구었다며 그 성과를 구체화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온전히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과 생활지도 등 모든 교육영역에서 기초와 기본을 충실히 다졌다"고 그간의 정책도 소개했다.
특히 교육의 변방 전남에서 수많은 '새로운 시작'을 만든 것을 지난 4년의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정부혁신 우수사례로서 교육 분야 대상을 차지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서 완성, 코로나 시대 대안적인 교육모델로 해외까지 큰 주목받은 전남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전국 최초 모든 시·군까지 교육참여위원회 운영, 학교지원센터 구축 등이 그것이다.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실시된 직무수행 지지도 평가에서 현재까지 ‘33개월 연속 1위'란 기록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전남교육은 가히 '혁신의 아이콘'이라 할 만큼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정책들을 펼쳤고, '수많은 새로운 시작'을 창조한 미래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그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변화와 위기를 미리 대비하고 극복해 온 사람만이 전남교육을 중단없는 미래로 전진시킬 수 있다"며 "교육 가족과 도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들며, 그동안 이룬 탄탄한 성과를 미래로 꽃 피우겠다"고 다짐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교육을 새로운 미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5대 핵심공약도 내놓았다. △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 확대 및 개별 맞춤교육으로 학생 학습력 신장 △미래형 스마트 교실 완성으로 창의융합 인재 양성 △학생·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농산어촌유학 확대 등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로 지역을 살리는 교육 △도민이 주인되는 교육자치 완성 등이다. 기존 정책 중에서도 잘한 것은 강화하고, 부족한 것은 보완해 전남의 교육력을 한층 끌어올린 다는 것으 그의 맥락이다.
장 교육감은 "지금 많은 국민들은 정권교체 이후 특권 경쟁과 차별을 조장하는 교육적 퇴행과 교육자치의 훼손, 교육재정의 축소와 보편적 교육복지 후퇴를 염려하고 있다"며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와 명운이 걸린 중차대한 국가의 대업으로, 정권이 바뀐다고 교육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산어촌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남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대입 정시 확대 방침 등에 대해 모두 우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를 비롯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18일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홍관 기자]
장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전남도민과 함께 마련한 변화와 혁신의 물줄기를 이제는 큰 강물로 이어,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미래의 바다로 나아가려 한다"며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장 교육감은 기자회견 후 6·1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립5·18민주묘역과 박관현 열사 묘소 참배로 공식 선거 일정을 시작했다.
광주고교, 전남대 사범대 국사교육를 졸업한 장석웅 교육감은 전교조 사무처장과 위원장을 지낸 후 박근혜 정권 퇴진 단체로도 활동했고, 초선 교육감 재임시절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밖에 역사정의실천연대 공동대표, 전남장애인교육권연대 대표, 노무현재단 전남운영위원을 지냈고,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자문위원, 광주전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도위원, (사)518민족통일학교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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