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 끌어안은 이용섭, 민주 광주시장 경선戰 '차별화 전략'
청년 후보 정준호 변호사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맡아
첫 여성 광주시장 후보나선 김해경도 "여성정책 지지"
경선전 막판 '청년·여성' 관련 정책 뒷받침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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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홍관 기자] 6·1지방선거 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간 4년만의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특히 재선 도전에 나선 이용섭 예비후보의 세규합을 위한 총력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두 후보에 대한 각계각층의 지지 선언이 매일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두 예비후보를 끌어안았다는 점에서 강기정 후보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
당당한 청년 후보로 불린 정준호 변호사와 첫 여성 광주시장 후보로 주목받은 김해경 우먼리더십 대표가 그들이다.
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호남 무시에 맞서 당당하게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를 중단없이 만들어가기 위해선 준비되고 검증된 이용섭이 시정을 맡아야 한다"며 지지의사를 적극 밝혔다. 정 변호사는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캠프를 이끌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광주를 사랑하는 수많은 청년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그 청년들과 시민들의 꿈과 열망을 뒷받침하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정 변호사의 합류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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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김해경 대표와 손을 잡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캠프]
김해경 대표도 "이용섭 후보가 여성들이 더 안전한 도시, 여성들의 활동이 빛나는 도시, 여성의 도전에 장애가 없는 도시 등 광주 여성들이 소원하는 모든 것들을 이룰 수 있도록 저와 함께 노력해 주시겠다는 각오와 약속을 주셨다"면서 동행의지를 피력했다.
이용섭 후보는 이 같은 김 대표를 향해 "여성들이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사회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광주, 여성정치인들의 도전이 환영받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김해경 후보의 꿈은 나의 간절한 꿈이기도 하다"면서 여성표심에 손짓했다.
이용섭 후보는 정준호·김해경 당내 경선 참여 후보를 끌어안으며 청년·여성 지지층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우선 청년층에 맞춰 광주형일자리 시즌2 사업과 AI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1만3000개 창출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광주를 만들겠다며 관련 정책을 뒷받침하는데 정력을 쏟고 있다.
"광주 여성과 청년의 꿈을 김해경, 정준호 후보와 함께 이루어가겠다"고 공언한 이용섭 후보의 전략이 경선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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