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테슬라 공급 계약 금액 대폭 감액…"3.8조→973만원"
경제·산업
입력 2025-12-29 17:27:52
수정 2025-12-29 17:33:20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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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북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의 공급 계약 금액 대폭 감액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이차전지 양극재 업체 엘앤에프가 북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체결했던 공급 계약 금액을 대폭 낮추는 내용의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29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조정된 셈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 변경으로 공급 계약 금액은 기존 3조8347억 원(약 29억 달러)에서 973만 원(7386달러)으로 감액됐다.
엘앤에프는 앞서 2023년 2월 테슬라와 하이니켈 양극재를 2024년 초부터 2025년 말까지 테슬라의 글로벌 배터리 공장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공시는 해당 테슬라 공급 계약에 대한 계약 금액 정정에 해당한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 변경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와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공급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당사의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 주요 셀(Cell) 업체향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NCMA95%급 하이니켈 제품을 중심으로 원통형 배터리용 단결정 하이니켈, 중저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한 LFP 양극재 등 다양한 응용 시장을 고려한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주요 고객사들과의 기술적 협력 및 사업 논의는 여러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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