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도시정비 결산…현대건설 8년 연속 1위
경제·산업
입력 2025-12-29 17:15:37
수정 2025-12-29 18:15:38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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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0대 건설사의 정비사업 수주액이 48조 원을 기록하며, 종전(2022년) 최고 실적이었던 4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실적을 이끈 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으로, 각각 10조, 9조가 넘는 수주고를 올렸는데요. 이 외 건설사들도 침체된 건설경기 속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비사업에 집중하며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올해 10대 건설사의 전국 정비사업 수주액이 48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42조 원 기록을 넘어선 겁니다.
실적을 견인한 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현대건설은 올해 10조5105억원을 수주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서울 압구정2구역과 개포주공6·7단지 등 조 단위의 굵직한 사업을 따내며, 업계 최초로 10조 수주 기록을 쓴 겁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8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2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올해 수주액은 9조23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3위는 6조3461억원을 수주한 GS건설이, 4위는 5조9623억원을 수주한 포스코이앤씨가 차지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조8012억원을 수주하며, 작년(1조3331억 원)대비 200% 넘게 뛰었습니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 롯데건설도 각각 3조 원대를 기록하며, 모두 전년 대비 1조 가까이 실적을 끌어 올렸습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비사업에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반도체 기업으로 체질 변화 중인 SK에코플랜트는 작년보다 약 25% 줄어든 9823억원 수주에 그쳤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사고 여파로 단 한 건의 수주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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