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최대 실적’에도 가격 줄인상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치킨업계가 일제히 가격을 올리며 치킨값 2만원 시대가 됐습니다.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으며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단행한 인상이라 여론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치킨값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지난해 말 bhc와 교촌치킨에 이어 이달 BBQ는 치킨 전 메뉴 가격을 일괄 2,000원씩 인상했습니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은 2만원,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2만1,000원입니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해 11월 7년 만에 품목별 가격을 500~2,000원, 이어 12월 bhc이 1,000원~2,000원 인상했습니다.
당시 BBQ는 서민물가를 고려한다며 가격 동결을 선언했으나, 5개월 만에 돌연 인상을 택했습니다.
특히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치킨은 3만원 정도 돼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어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여기에 BBQ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50종 납품 가격도 올리기로 했습니다.
노랑통닭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노랑통닭은 이달 2일부터 메뉴 가격을 1,000원~2,000원 올렸습니다.
치킨업계는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치킨업계가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한 가운데 단행된 인상이기 때문입니다.
치킨은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며 특수를 누린 대표적인 업종.
치킨업계 ‘빅3’의 작년 매출 합산액은 1조3,000억원을 돌파하며, 각 사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20년 보다 12.7% 오른 수치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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