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년 이상 경과 목욕탕 굴뚝 정비 추진
위험도 높은 굴뚝 철거하는 시·군에 인센티브 지원

[경남=유태경기자] 경상남도가 도내 목욕탕 노후 굴뚝 철거 등 정비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위험도 높은 굴뚝을 철거하는 시·군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도내 목욕탕 굴뚝 대부분은 준공 이후 20년 이상 지나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태다. 철근 노출과 콘크리트 파편 낙하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증대되고 있어 철거 등 정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관리 의무가 있는 소유주 대부분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을 겪고 있어 자체 철거가 힘든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2월 15일 방치된 노후 굴뚝 안전점검계획을 수립해 도내 407개소를 안전점검했다. 건축구조 전문가와 현장을 방문해 구조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육안 점검이 어려운 상단부는 첨단장비 드론을 사용해 노후도와 위험도를 확인했다.
안전점검 결과, 42개소(자진철거1, 안전진단24, 안전조치 15, 권고2)는 행정조치 요구한 상태다. 시·군에서 소유자에게 자진 철거 요구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소유자 스스로가 노후 굴뚝을 정비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특별조정교부금 인센티브로 재원을 지원한다. 향후 공중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노후 건축물 등은 연차적으로 정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현장점검에 필요한 열화상카메라와 전자내시경 등 계측장치를 도입해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jadeu08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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