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완도 명사십리서 열린 해변 노르딕워킹 성황

전국 입력 2022-05-10 10:35:44 수정 2022-05-10 10:35:44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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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300여 명 참가

완도 명사십리에서 전국 최초 해변 노르딕워킹 대회가 열렸다. [사진=완도군]

[완도=신홍관 기자] 전남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전국 최초로 열린 해변 노르딕워킹 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서울, 경기, 경남,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의 동호인과 노르딕워킹에 관심있는 자들을 비롯,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3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에 조성된 바다치유길과 숲치유길 등 ‘해양치유길 걷기’와 노르딕워킹의 핵심 동작인 ‘알파 동작 대회’로 구분하여 진행됐다.
 
알파(ALFA) 동작은 폴(pole)을 양손에 잡고 상체는 곧게 세우며, 양팔을 앞뒤로 곧게 펴고, 앞발과 뒷발은 지면과의 각도 45도를 유지하며 보폭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일반인은 4.5㎞, 노르딕워킹 동호인은 8.6㎞ 해양치유길 코스를 완주하면 기념 메달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했으며, 알파 동작 대회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을 수여했다.
 
최고령 참가자 고황윤 님(78)은 “치유길 자연 경관이 너무 아름다웠고 명사십리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코로나로 지쳤던 심신이 치유되는 것 같았다”면서 “지인들과 다시 방문해서 걸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은 “해양치유산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해변 노르딕워킹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면서 “굴뚝 산업이 없어 깨끗한 환경과 다양한 해양 자원을 활용한 완도의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2018년부터 노르딕워킹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치유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5월에는 해변 명상, 6월에는 해변 엑서사이즈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 홈페이지나 해양치유담당관 해양치유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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