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1명 추가 영장…수사 속도
전직 언론사 간부 구속에 이어 시민대표 출신 구속영장 청구

[전주=유병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장 경선 브로커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전북경찰이 브로커로 지목된 전직 언론사 간부 1명을 구속한 데 이어 시민단체 출신 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K씨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다음날 열린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시민단체 대표 출신인 K씨는 앞서 이중선 전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폭로한 브로커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씨는 이미 구속된 A씨와 함께 이 전 예비후보에게 선거 자금과 여론조사 조직 등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인사권 등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중선 전 예비후보는 지난달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브로커가 당선 시 인사권을 요구했다"고 폭로한 뒤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당시 "브로커가 선거에서 이기려면 후보가 돈을 만들어와야 하는데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달라고 했다"며 K씨 등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근거로 경찰에 제출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중선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내용 등을 토대로 선거 브로커 등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과 관련 첩보 등을 모아 관련자들의 자택·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1명을 구속하고 1명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 정치권에 파장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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