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업시설 거래량 역대 최다…70% 수도권 집중

경제·산업 입력 2022-05-18 13:31:36 수정 2022-05-18 13:31:36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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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지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피스텔을 제외한 상업·업무용시설이 20만건 넘게 거래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시설과 오피스는 21만5816건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업업무용 소계에서 오피스텔을 제외한 ‘그 외’ 항목에서 분류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자료를 공개한 2017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 외(상업시설·오피스) 거래량은 2017년 20만6483건을 찍은 이후 ▲2018년 18만4260건 ▲2019년 15만3637건으로 감소했지만 ▲2020년 17만3914건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해 최다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상승 추세에 있다.


특히 거래량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2017년~2018년 수도권의 거래량은 전체의 64.8%를 차지했지만, 2019년 71.0%, 2020년 71.6%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도 71.8%을 기록하는 등 매년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이는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집중된데다, 교통 등 호재가 많아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공실률이 하락세인 점도 특징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시설(소규모 매장 기준) 공실률은 6.4%로 작년 하반기(6.8%) 보다 0.4%p 줄었다. 경매 시장도 뜨겁다. 법원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상가 평균 낙찰가율도 126.3%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주택의 경우 추가 매수시 취득세, 종부세, 양도세 3중고에 시달릴 수 있어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주변에 교통망 확충처럼 수요를 늘릴 수 있는 호재가 있는지 살펴보면 공실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위)‘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아래 왼쪽)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 ‘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몰’ 조감도. [사진= 각사]

이에 따라 신규 분양을 앞둔 상업시설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심이 기대된다. 


우선,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219실 규모로 전체 전용면적 약 1만2993㎡(약 4000평), 연면적 3만 344㎡(약 1만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청량리역은 향후 GTX-B·C노선을 포함해 총 10개 노선(예정 포함)이 정차하는 철도 교통의 허브로 거듭나 유동인구 증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북구 미아동에서는 한화건설 시공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 112실을 분양 중이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자리한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단지 내 상가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36~38㎡ 총 9개 호실이 분양된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약 15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 ‘에딧시티 상도이음’을 다음 달 분양을 앞뒀다.


이밖에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 내에서는 ‘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몰’이 다음달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송파 롯데캐슬 1945가구를 고정 수요로 확보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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