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 우려에 10년물 3% 재돌파…나스닥 0.73%↓

증권·금융 입력 2022-06-09 06:08:51 수정 2022-06-09 06:08:51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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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3%를 재돌파 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81%) 떨어진 3만2,910.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91포인트(1.08%) 내린 4,115.77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88.96포인트(0.73%) 하락하며 1만2,086.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8일) 시장은 주요 기관들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주목했다.

세계은행은 전일(현지시간 7일)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1%에서 2.9%로 크게 내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하며 내년에는 2.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를 또 다시 돌파했다. 이에 기술주를 비롯한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 경고한 도이체방크는 앞으로 수 개월간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질 것 같다고 또 다시 전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70달러(2.26%) 오른 배럴당 12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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