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尹부동산대책'…"공급 물꼬 틔운다"

경제·산업 입력 2022-06-16 01:24:02 수정 2022-06-16 01:24:02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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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과도한 수요 규제 정상활할 것"
"부동산 관련 세제·금융·공급 등 정상화과제 발표"
'임대차 3법' 보완 가닥…보유세·거래세 완화
원희룡 "주택 공급·주거 복지 정책 속도 내겠다"
"주거 서민층 위한 종합적인 주거지원방안 마련"

[앵커]

윤석열 정부가 다음주 첫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정과제인 250만호 주택 공급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들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출범 한 달여 만에 첫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부동산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부동산 시장 상황과 향후 여건에 대한 면밀한 진단을 바탕으로 민간 주택공급 애로를 해소하고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저해하는 과도한 수요 규제를 적극적으로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대차 시장 보완 방안과 세제·금융·공급 등 부문별 3분기 추진 정상화 과제를 확정·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했던 주택 공급 확대와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내용이 주로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시행 2년을 맞는 '임대차 3법'에 대해서는 수정 보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부동산 보유세와 거래세 등 세제는 완화하는 것으로 방점이 찍혔습니다.

 

여기에 LTV를 중심으로 대출규제 역시 대폭 완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추진전략 토론회에서 "주택 공급과 주거 복지에 대해 속도 있게 정책 실현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먼저 "25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공급 물꼬를 틔우겠다"면서 "국민들이 선호하는 도심과 민간의 참여성을 적극 촉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층과 주거 서민층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자산형성기회를 지원하는 종합적인 주거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발표될 윤석열표 부동산 안정화 방안이 과연 시장 안정화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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