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등산서 ‘넷제로 경영’ 선언…“탄소 감축”

경제·산업 입력 2022-06-16 22:25:00 수정 2022-06-16 22:25:00 장민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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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가 임업 50주년을 맞아 그룹 ESG 경영의 출발점인 충주 인등산에 넷제로 경영 의지를 담은 디지털 전시관을 열었습니다. 오는 2030년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인다는 목표로, 탄소중립 경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인데요. 인등산에 장민선 기자가 올라가봤습니다.


[기자]

충청북도 충주시에 자리한 인등산.


50년 전 이 곳은 황무지였지만 지금은 나무 400만 그루, 서울 남산의 약 40배 크기의 울창한 숲이 됐습니다.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은 1972년 서해개발주식회사, 지금의 SK임업를 설립하면서 국내 최초로 기업형 조림사업을 시작했는데, 최 회장은 1960~1970년대 무분별한 벌목으로 민둥산이 늘어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충주 인등산을 비롯해 총 4,500ha의 황무지를 사들여 숲을 조성했습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의 상징적인 공간인 셈입니다.


이 곳 인등산에는 탄소감축을 뜻하는 SK그룹의 ‘넷제로’ 실현 계획 등을 디지털로 구현한 전시관도 마련돼 있습니다.


앞서 SK그룹은 전기차·수소 등 9개 분야에 걸쳐 친환경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전시관에 담았습니다.


[싱크] 성웅범 / SK임업 인등산 SK수펙스센터 소장 TC

“앞으로도 저희 산 뿐만 아니라 국내에 있는 모든 산림의 탄소감축에 함께 동참을 할 것이고, 더 나아가서 국제적으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탄소감축과 환경보호를 위해서 힘써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SK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감축 목표량 210억톤의 1%인 2억톤을 줄인다는 목표입니다.


또 현재 운영 중인 탄소중립 산림협력 사업 프로젝트로 탄소 배출권을 거래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환경보전과 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스탠딩]

“SK그룹은 ESG 경영의 출발점이 된 충주 인등산에서 탄소 감축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탄소중립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취재 임원후 /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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