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LG이노텍,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시사"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7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사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동사는 북미 고객사 고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 점유율 확대, 전장부문 실적 개선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할 전망”이라며 “물량이 확대되는 하반기에 이익 성장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비수기인 2분기에 2021년 3분기와 유사한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점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제품 믹스 개선이 빠르게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며 "하반기 추가 실적 개선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각각 16.1%, 20.4% 상회하는 실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 고려했을 때 이익 추가 확대 가능성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호조세의 주된 배경은 1)카메라 모듈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후면 3D 센싱까지 포함된 고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대당 판가가 예상보다 높았고, 2)북미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3)전장부문 매출 및 수익성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 완화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수기인 하반기에 진입했을 때 믹스 개선과 점유율 확대 영향이 극대화되어 이익 성장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며 “카메라 모듈 이외에도 적자를 기록하던 전장부문의 업황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되는 상황으로 중장기적으로도 자율주행차용 카메라/Lidar 모듈 공급으로 성장세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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