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 간담회
강기정 "광주발전 여야 따로 없다…국비 확보 시동"
"광주 정치 지도자 참여 '광주 전략회의' 구상 밝혀"
[광주=신홍관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당선인과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는 18일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과 본격적인 국비 확보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강기정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송갑석‧윤영덕‧이병훈‧조오섭‧이형석‧이용빈 국회의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 무소속 양향자‧민형배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청 주요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강기정 당선인은 “화물연대 파업 타결로 물류 대란 위기는 잘 넘겼지만, 미국발 금리인상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경제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추경 등을 통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강 당선인은 “통상 9월이 되면 광주시와 국회의원 예산 협의를 시작하는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과정에서부터 국회의원과 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일정을 서두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광주시의 관점에서 중요한 예산과 사업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 여러분이 구상하는 광주 발전 방안도 종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국회의원과 의원실 보좌진, 실무 부서 등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당선인 신분에서 국회의원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갖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정당을 넘어 국회의원과 광주시가 머리를 맞대 광주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가자”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또한 “국회 하반기 원구성시 광주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른 상임위 배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눴다.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들의 사회적 임금 확보 방안,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국가균형발전 및 자치구간 균형발전, 탄소중립 도시 등 광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끝으로 강기정 당선인은 “주요 정치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가칭 ‘광주 전략회의’의 구상을 밝히며 지역의 중요한 사안을 토론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정례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취임 후 7월 중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시는 ▲광주의료원 설립 ▲문턱 없는 문화도시 프로젝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O2O 시스템 구축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건설 ▲인공지능 중심 융합집적단지 조성 ▲초광역 에너지경제권 협력 포럼 등 총 40건 2,284억 원의 국비 지원에 대한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강기정 당선인은 당선인 직속으로 ‘국비대응 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시작으로 24일은 여당인 국민의힘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해 민선 8기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어갈 전략 수립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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