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먹거리 국내 블루카본 시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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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21 11:41:42
수정 2022-06-21 11:41:42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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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루카본 핵심기술 선도 연구기관, 군산 한국생태연구원
갯벌 연간 경제적 가치 1㎢당 63억 갯벌연안 면적 연간 16조
[군산=이인호 기자] 이상기후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줄이는 노력이 전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염생식물을 활용한 블루카본(Blue carbon)기술이 시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블루카본이란 연안에 서식하는 염생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흡수한 탄소와 조석·파도 등 물리적 작용에 의해 갯벌(진흙) 사이사이 공간에서 포집된 탄소를 말한다.
아직 협약상 정식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해양생태계가 육상생태계보다 온실가스 흡수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제1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시 국제 연구기관과 단체들이 블루카본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조만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3월 25일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됐다. 2020년 하반기 정부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난해 9월 탄소중립기본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탄소중립기본법의 핵심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이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서 순배출 제로를 만드는 것이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는 올해부터 ‘블루카본 기반 기후변화 적응형 해안조성 기술개발’ 연구사업(R&D)을 통해서 자연해안선 복원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탄소흡수력 증진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해안선을 획기적으로 복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기존 블루카본(염습지, 해초지) 서식지 복원을 통한 탄소감축 정책을 펼치려고 노력중에 있다.
정부는 올해 갯벌 식생복원사업을 4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이 성공한다면 온실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해양생물 서식지, 휴게 공간 등 해양생태계 서비스 가치 증진과 생태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블루카본의 핵심기술 요소인 염생식물(halophyte)의 연구가 한창이다. 염생식물(halophyte)은 바닷가의 염기가 많은 곳에 서식하는 식물로, 주로 갯벌이나 강하구, 염전 등에 분포하고, 국내에는 약 100여종이 알려져 있고 지속적인 매립과 간척으로 인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염생식물은 저서동물의 은신처와 서식처, 육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정화 및 영양염의 순환, 해안선의 침식방지, 아름다운 해양경관 등의 유무형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염분이 있는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무기염류가 풍부해 예전부터 식용돼 왔고, 최근 향토식품 및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고 여러 효능이 알려지면서 향후 의약과 해양바이오 소재로 이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염생식물을 활용해 블루카본 서식지 복원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한국생태연구원(주)가 바로 그곳이다.
한국생태연구원은 이미 염생식물을 육상에서 대량 배양해 선유도 갯벌에 이식해 성공을 거두었고 멸종위기종 2급 흰발농게 서식지 보호와 블루카본 서식지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블루카본에 활용하기 위해 20여종의 염생식물에 대한 육상대량발아기술을 이미 개발을 완료해 특허 신청을 진행중에 있다.
유재권 본부장은 “해양수산부의 “연안습지기초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갯벌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1㎢당 63억원으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갯벌연안 면적을 모두 합치면 그 경제적 가치가 연간 무려 16조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순위에 부끄럽게도 우리나라가 9위로 기후 악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무분별한 갯벌매립 등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1차 기능적 요소를 스스로 제거해 버린 누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유 본부장은 또한 ”이제라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탄소흡수원 발굴이 절실하다. 염생식물을 육상에서 대량으로 배양하고 이식된 염생식물 군락지 모니터링을 통해 블루카본 확대 효과 및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염생식물 외에도 블루카본 확대에 적합한 해양생물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해 향후 확대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9613028sedaily.com
블루카본이란 연안에 서식하는 염생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흡수한 탄소와 조석·파도 등 물리적 작용에 의해 갯벌(진흙) 사이사이 공간에서 포집된 탄소를 말한다.
아직 협약상 정식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해양생태계가 육상생태계보다 온실가스 흡수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제1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시 국제 연구기관과 단체들이 블루카본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조만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3월 25일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됐다. 2020년 하반기 정부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지난해 9월 탄소중립기본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탄소중립기본법의 핵심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이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이고, 흡수량을 늘려서 순배출 제로를 만드는 것이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는 올해부터 ‘블루카본 기반 기후변화 적응형 해안조성 기술개발’ 연구사업(R&D)을 통해서 자연해안선 복원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탄소흡수력 증진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취약한 해안선을 획기적으로 복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기존 블루카본(염습지, 해초지) 서식지 복원을 통한 탄소감축 정책을 펼치려고 노력중에 있다.
정부는 올해 갯벌 식생복원사업을 4개소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이 성공한다면 온실가스 저감뿐만 아니라 해양생물 서식지, 휴게 공간 등 해양생태계 서비스 가치 증진과 생태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블루카본의 핵심기술 요소인 염생식물(halophyte)의 연구가 한창이다. 염생식물(halophyte)은 바닷가의 염기가 많은 곳에 서식하는 식물로, 주로 갯벌이나 강하구, 염전 등에 분포하고, 국내에는 약 100여종이 알려져 있고 지속적인 매립과 간척으로 인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염생식물은 저서동물의 은신처와 서식처, 육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정화 및 영양염의 순환, 해안선의 침식방지, 아름다운 해양경관 등의 유무형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염분이 있는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무기염류가 풍부해 예전부터 식용돼 왔고, 최근 향토식품 및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돼 판매되고 있고 여러 효능이 알려지면서 향후 의약과 해양바이오 소재로 이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일원에서 재배 1년 된 염생식물. [사진=이인호 기자]
한국생태연구원은 이미 염생식물을 육상에서 대량 배양해 선유도 갯벌에 이식해 성공을 거두었고 멸종위기종 2급 흰발농게 서식지 보호와 블루카본 서식지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블루카본에 활용하기 위해 20여종의 염생식물에 대한 육상대량발아기술을 이미 개발을 완료해 특허 신청을 진행중에 있다.
유재권 본부장은 “해양수산부의 “연안습지기초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갯벌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1㎢당 63억원으로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갯벌연안 면적을 모두 합치면 그 경제적 가치가 연간 무려 16조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순위에 부끄럽게도 우리나라가 9위로 기후 악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무분별한 갯벌매립 등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1차 기능적 요소를 스스로 제거해 버린 누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유 본부장은 또한 ”이제라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탄소흡수원 발굴이 절실하다. 염생식물을 육상에서 대량으로 배양하고 이식된 염생식물 군락지 모니터링을 통해 블루카본 확대 효과 및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염생식물 외에도 블루카본 확대에 적합한 해양생물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해 향후 확대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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