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원봉사센터 '1만 당원 명부' 관련 전 道공무원 체포

전국 입력 2022-07-08 07:56:14 수정 2022-07-08 07:56:14 유병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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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 체포영장 집행
경찰 수사 속도…칼 끝 어디까지 뻗칠지 관심 집중

[전주=유병철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도자원봉사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가 무더기 발견된 사건과 관련, 전 전북도청 공무원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7일 전 전북도 자원봉사팀 관계자 A씨가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이날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원봉사센터와 도청의 연결고리를 확보한 경찰 수사의 칼 끝이 고위직까지 뻗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 4월 전북경찰은 도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해 협력사업처 간부 B씨와 같은 부서 직원 C씨 등 컴퓨터 하드드라이브와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경찰이 사무실에서 확보한 여러개의 상자에는 업무 자료 외에 민주당 권리당원 입당 원서 1만여장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 C씨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횡령 혐의 등으로 이미 입건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입당원서 작성과 보관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떻게 민주당 가입 원서를 보관하게 됐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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