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LG디스플레이, 전방 수요 우려…목표가 ↓"

증권·금융 입력 2022-07-12 08:14:18 수정 2022-07-12 08:14:1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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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1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023년까지 전방 수요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업황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 높아진 전환사채 풋옵션(조기상환 청구권) 행사 가능성에 따른 재무 부담 증가(표3)로 당기순이익 기준 적자는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5.5조원, 영업이익은 -4,700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TV 패널 가격이 제조원가 아래로 하락하며 LCD TV 패널 적자폭 확대될 전망”이라며 "WOLED 고정비 부담(2Q22 160만장 출하 추정)으로 적자 유지됐고 재고 부담은 가중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LCD IT 패널은 전방(노트북, 모니터) 수요 부진과 판가 하락에도 흑자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제조원가 아래로 하락한 LCD TV 패널 가격은 7월 들어 가격 하락폭 완화 (55인치 이하 사이즈는 하락 멈춤)됐다”며 “연말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기 위한 재고 확보, 패널 제조사들의 가동률 조정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말 TV 수요가 개선된다고 해도 낮아진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공급은 재차 증가 예상된다”며 "따라서 TV 패널 가격은 현 수준에서 하방경직성 확보하겠으나 반등 폭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IT 패널의 경우 팬데믹 수혜를 크게 누린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판매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판매 둔화는 2022년을 넘어 2023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LCD IT 패널의 수익성도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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