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수신금리 줄인상…6% 적금 ‘코앞’

증권·금융 입력 2022-07-14 20:37:58 수정 2022-07-14 20:37:58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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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는데요. 이에 맞춰 오늘(14일)부터 일부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올라, 조만간 예금 4%, 적금 6% 상품도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들이 발 빠르게 수신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오늘부터 수신금리를 최고 0.9%포인트 올리고 우리은행도 예·적금 금리를 최대 0.80%포인트 인상합니다.

 

NH농협은행도 내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60%포인트 인상합니다.

 

나머지 은행들도 예금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현재 3%대 예금 금리가 4%대로 오르는 건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카드사 역시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며 고객 확보에 돌입했습니다.

 

모아저축은행은 정기적금 금리를 최고 0.8%포인트 인상했고,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연 6.0%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을 내놨습니다.

 

신한카드는 우체국과 손잡고 최대 연 9.2%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적금을 내놨습니다.

 

주식과 부동산으로 향하던 투자자금이 예적금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시중 통화량 가운데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21조 늘고, 요구불예금도 7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한은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하고 있어, 위험자산에서 빼내 예금으로 돌리는 ‘역 머니무브’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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