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무서워 셋방"…서울 월세거래 '역대 최다'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4만건 돌파 역대 '최다'
상반기 집계 중 가장 많아…작년보다 20%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시장 역대급 '침체기'
임대차 중 전세 거래 비중 60.1%…역대 최저
상반기 매매 1만건 이하…종전 최소보다 70%↓

[앵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사상 최소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월세 거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보증금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건데요. 앞으로도 월세 거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설석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4만4,71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11년 해당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고, 4만건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3만4,000여건을 기록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도 20% 이상 많습니다.
반면, 전세와 매매시장은 역대급 침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는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의 비중이 60.1%를 차지하는 등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또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1만건을 밑돌아, 2만5,000여건으로 종전 최소를 기록한 작년 상반기의 30%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업계에선 대출금리 인상으로 매매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상대적으로 월세 이자율이 낮아 전세보다 월세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싱크]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대출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는 거래 절벽을 만들고 임대인들의 가계부담이 늘어나면 보증금보다는 월세를 선호하는 그런 상황이 많이 벌어질 거고요. 주택담보대출 이자보다 월세 이자율이 낮아지면 세입자들도 월세를 선호하는 쪽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강도 대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고 이달 말 임대차 3법 시행 2년을 맞아 신규 전세 계약 보증금이 오르면서 월세 선호 현상은 더 짙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in@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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