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고려아연, 하반기 금속 가격 하락…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21일 고려아연에 대해 하반기 금속 가격 하락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58만원으로 15.9% 낮췄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연 가격이 톤당 3,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해 하반기 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금속 가격 하락을 반영해 2023년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5.5%, 6.8%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경기 부양 기대하나, 부동산 침체와 미국의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리스크가 커졌다”며 “LME 아연 가격은 7월 19일 톤당 3,033달러로 하락했는데, 이는 한 달 전 대비 15.6% 떨어졌고, 상반기 최고가인 4,563달러(4/19) 대비로는 33.5%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과 금, 은 가격도 상반기 최고가에서 19.0%, 16.5%, 29.0% 내렸다”며 “2분기까지 양호한 실적 예상하나, 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하반기 이익 감소 불가피해 2022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16.5% 줄어들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금속 가격 강세로 2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변 연구원은 “2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2조9,768억원, 영업이익 3,381억원, 지배주주순이익 2,489억원이 예상된다”며 “당사 추정치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 3.4% 하회, 지배주주순이익은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아연과 은, 금의 판매 가격은 전분기 대비 13.9%, 3.8%, 5.0% 상승했고, 연 가격은 0.6% 하락했다”며 “금속 판매량은 아연과 연 판매가 각각 13.1%, 8.9%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아연 TC의 강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1)2차전지소재(동박, 전구체), 2)자원순환(도시광산, 배터리 리사이클), 3)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의 트로이카 드라이브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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