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업무·상업시설 함께 있는 '복합단지' 인기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 등이 함께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복합단지에 대한 인기가 높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자리한 '메세나폴리스'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업무시설을 비롯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올리브영, 생어거스틴, 투썸플레이스 등의 프랜차이즈 등이 구성된 대규모 판매시설, 롯데시네마 등의 문화시설이 함께 구성돼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단지 이자,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용산구에 자리한 주거복합단지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도 오피스텔, 아파트, 업무시설,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된 복합단지로 꾸준히 몸값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주거시설이 억대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월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의 아파트 전용 161㎡은 39억원에 거래됐는데, 입주 1년차였던 2018년 1월 동일 타입이 23억8,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16억원이 오른 가격이다.
또 단지 오피스텔 역시 크게 가격이 올랐다. 올해 5월 오피스텔 전용 51㎡가 9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역시 입주 1년차 였던 2018년 10월 6억2,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억8,000만원 가량이 오른 가격이다.
복합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몸값을 높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과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주거형 오피스텔과 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다는 점에서 모든 상품이 단 기간에 완판됐다. 이중 주거시설인 주거형 오피스텔의 경우는 12만4,42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동탄2신도시에서 선보인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조성된다는 장점 때문에 역대급 흥행을 썼다. 특히 아파트 청약 1순위에는 24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809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복합단지가 주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오피스텔, 오피스,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25~84㎡, 총 359실 규모며, 섹션오피스 298실과 상업시설 99실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원룸형부터 주거형까지 다양한 면적대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특히 지하철 4호선 (가칭)과천지식정보타운역(2025년 개통 예정)이 바로 옆에 자리한 역세권 입지를 갖춰 주목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동탄2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분양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거형 오피스텔과 라이브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된 복합단지다. 이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총 128실 규모로 전용 84㎡ 위주 구성과 함께 4베이 판상형 구조를 도입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라이브오피스는 403실이, 상업시설은 27실이 조성된다. 인근에 SRT동탄역이 자리하고 있고, 바로 옆 약 7만2,000평 규모의 선납숲공원이 위치한 숲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신영건설은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오피스텔,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어우러진 '지웰 에스테이트 감일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오피스텔 77실, 섹션오피스 91실, 근린생활시설 87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감일역(계획) 초역세권을 갖췄으며, 오피스텔은 풀퍼니시드 및 최첨단 시스템이 제공될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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