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순이익 1조3,500억원

증권·금융 입력 2022-07-26 16:09:56 수정 2022-07-26 16:09:56 최재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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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농협금융지주]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1조3,5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26일 농협금융이 발표한 올 상반기 이익을 보면 당기순이익은 1조3,50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또 농업‧농촌‧농업인을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2,252억원을 포함하면 순이익은 1조5,040억원이다. 


농협금융은 “시장금리와 환율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운용손익이 감소했고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키 위해 선제적으로 충당금 3,100억원 이상 추가적립했다”며 “자산  증대 등 안정적 사업성장을 바탕으로 개선된 실적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이익 증가는 이자 이익 영향이 가장 컸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성장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017억원 증가한 4조5,669억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비이자이익은 주식시장 침체와 투자상품 판매부진, 유가증권 운용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531억원 감소한 6,249억으로 나타났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65억원(7.8%) 증가한 9.228억원,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4,106억 늘어난 3조2643억원을 기록했다. 또 수수료 이익은 547억원 감소한 3,34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른 계열사인 NH투자증권(2,221억원)을 제외한 NH농협생명(1,964억원), NH농협손해보험(725억원), NH농협캐피탈(619억원) 등은 순이익이 늘었다. NH투자증권의 올 상반기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9% 급감했다. 


농협금융의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46.99%로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5%, 총자산순이익률(ROA) 0.57%를 기록했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 12.53%, ROA 0.63%다.


한편, 농협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7,542억원으로 1분기(5963억원)보다 1,579억원 증가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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