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 '뚝뚝'…"하반기 더 떨어질 것"
서울 아파트값 0.07p↓…10주째 하락세
상승 유지하던 서초구, 20주만에 보합전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년만 최저 수준
2030 영끌족 몰렸던 '노도강' 집값 하락 본격화
수억원 저렴하게 '직거래' 하는 단지들 속속
[앵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수심리 역시 강하게 얼어붙은 가운데 수억원이나 떨어진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떨어져, 지난 5월 말 이후 10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굳건한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초구는 3월 말 이후 약 20주 만에 보합 전환했습니다.
매수심리 역시 강하게 얼어붙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6으로 일주일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해 2019년 7월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30세대 영끌족이 몰렸던 노원·도봉·강북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 아파트값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9단지' 전용 49㎡는 지난해 11월 7억2,200만원을 기록했는데, 올해 5월 5,300만원 떨어진 6억6,9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도봉구에서는 쌍문동 '삼익세라믹' 79㎡가 지난 4월 7억5,000만원에서 한달새 1억원 내린 6억5,000만원에 팔렸습니다.
'거래절벽' 역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억원 저렴한 가격으로 직거래가 이뤄진 단지들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싱크]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향후에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하는 심적 압박이 있어서 거래가 안 되는 거고요. 그동안 너무 많이 오른 거에 대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25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또 한 번 밟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면 거래가 더 얼어붙어, 집값이 떨어지는 지역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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