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테니스 아카이브 슈즈 '타르가' 출시…"기존 모델 현대적으로 재해석"

경제·산업 입력 2022-09-06 09:27:39 수정 2022-09-06 09:27:3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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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모델이 '타르가'를 착용한 모습. [사진=휠라]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테니스 아카이브 슈즈 '타르가(TARGA)'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타르가는 휠라의 오랜 테니스 역사와 대표 테니스 슈즈를 연속 소개하는 '테니스 아카이브 슈즈 시리즈'의 첫 주자로, 1988년 처음 출시돼 발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휠라 대표 테니스 슈즈다. 이번에는 타르가의 오리지널 디자인인 '타르가 OG 1988'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타르가 88/22'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타르가 OG 1988'1988년 첫 출시된 타르가의 실루엣과 컬러를 그대로 복각한 테니스 패션 슈즈다. 앞쪽으로 좁아지는 신발 코 모양에 펀칭 디테일이 빈티지한 무드를 자아내며, 화이트 색상의 천연 가죽 갑피 위에 네이비, 레드, 그린 등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다.

 

'타르가 88/22'는 오리지널 타르가 슈즈를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타르가만의 독특한 구목(신발끈 구멍쇠가 있는 부분) 디자인과 펀칭 디테일 등 기존의 실루엣을 유지한 채, 심플한 휠라 로고체, 신발 측면에 자수로 새긴 브랜드 탄생 연도(1911) 등 휠라 헤리티지 상징 요소를 트렌디한 감각으로 반영했다.

휠라 '타르가모습. [사진=휠라]

여기에 휠라는 타르가 슈즈의 스페셜 버전도 함께 내놨다. 갑피 겉면을 뜯어내면 스트라이프 패턴의 안감이 드러나도록 디자인한 것. 이 패턴은 휠라가 후원했던 1970~80년대 윔블던 5회 연속 우승 신화의 주인공인 비외른 보리가 당시 윔블던 대회 출전 때 입었던 스트라이프 유니폼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 더욱 의미있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의 오랜 테니스 역사와 대표 테니스 슈즈를 연속해 소개하는 '테니스 아카이브 슈즈 시리즈'의 첫 주자로 타르가를 선정해 선보이게 됐다"라며 "테니스 인기 속 차별화된 테니스 패션에 목말랐던 MZ세대에게 타르가 슈즈가 참신한 제안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테니스 선수 후원 및 테니스 관련 제품을 출시하며 테니스 정통 브랜드로서 활약해 온 휠라는 올해 하반기 테니스 관련 활동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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