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K테크 페스티벌’ 개최…산업기술 R&D 성과 한자리에

경제·산업 입력 2025-12-03 08:56:05 수정 2025-12-03 08:56:05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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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탑산업훈장에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사장 등 정부 포상 87점
이세돌·나카무라 슈지 '기조강연'…CVC 대상 IR·기술상담회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산업통상부(산업부)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K테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테크 페스티벌은 기존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을 통합해 R&D 현장부터 산업 현장, 글로벌 협력까지 생태계 전 흐름을 아우르는 산업 기술 종합 플랫폼으로 새롭게 마련했다.

개막식에서는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장치(OCCS) 실증에 성공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전기차 차량 제어기 안전 기술을 개발한 오종한 현대자동차 상무가 받았다.

김태한 SK하이닉스 팀장과 김춘기 휴비스 부장,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87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프로바둑기사 출신인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와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UC산타바바라 교수, 심층 기술 연구소인 SRI의 내부 기술 상업화 조직인 SRI벤처스의 토드 스타비시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미래 사회에서의 AI, 한국이 도전해야 할 미래 기술 등에 대해 강연하고 패널 토론을 이어간다.

행사장에는 대·중견·중소기업, 대학, 공공연구원 등 100여 개 기관이 산업부 R&D에 참여해 개발한 성과물을 전시하며, 주요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들의 기술 성과를 소개하는 'AI 반도체 특별관'을 별도로 마련한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기업의 R&D 수요를 기반으로 공공연구원, 중견·중소기업·대기업을 연계하는 '테크 to 비즈(Tech2Biz) 기술 사업화'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HD현대 및 IS에코솔루션 등 수요 기업이 내년도 R&D 방향과 필요 기술을 발표하고,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에 대해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벤처·중소기업에 공유하는 '공공기술 나눔' 행사,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기업설명(IR) 등 산학연 맞춤형 협력 프로그램 등도 열린다.

미국의 예일, 존스홉킨스, 조지아텍, 퍼듀 등 주요 대학과 연구소에 구축한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 8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간의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국내 기관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도 함께 열린다.

김성열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주력 산업의 AI 전환과 혁신 도전형 R&D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사업화 병목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기술 수요·공급 매칭부터 투자·협력 파트너 발굴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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