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LG이노텍, 4분기 아이폰 주문량 급증세”

증권·금융 입력 2022-09-08 08:49:25 수정 2022-09-08 08:49:25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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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8일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아이폰 주문량의 급증세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매크로 상황 속에서도 최근 4분기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아이폰14 주문량 (+30~40% 전분기대비)이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 (Pro, Pro Max) 점유율 확대 (21년 4분기: 65% → 22년 4분기 추정: 85%)와 더불어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아이폰14 초도 물량 (2022년 9~12월 93백만대, +15% 전년대비)에서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 비중이 58%로 최대 규모로 예상되어 프로 시리즈에 집중하는 LG이노텍의 수혜 강도는 한층 커질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아이폰14의 프로 시리즈 점유율 확대, 카메라 화소 수 상향에 따른 평균판가 상승, 전면 카메라 신규 공급 등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1조원 (+25% 전년대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광학솔루션 (아이폰 매출비중 80%) 매출은 8.6조원 (+12% 전년대비)으로 예상되어 올해 연간 광학솔루션 매출의 59%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188억원(+25% 전년대비), 5,403억원(+26% 전년대비)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아이폰 주문량 급증에 따른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과 MR(혼합현실), ADAS(자율주행) 등으로 빨라지고 있는 신사업 확대 등을 고려하면 주가 조정은 일단락될 전망”이라며 “특히 LG이노텍은 내년에 수주잔고 12조원을 확보한 전장부품 사업부가 7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더욱이 현재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인 카메라 (Camera), 라이다 (LiDAR), 레이더 (Radar), V2X (Vehicle to Everything) 등을 글로벌 자동차 30개 업체로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은 내년부터 북미 전기차 업체 및 자율주행차 업체로도 공급 확대가 예상되어 향후 사업구조 다변화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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