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원, "소방청, 재난상황에 맞춰 현장지휘권 강화해야…소방본부장 직급 상향 필요"

[서울경제TV=김재영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충북 청주시상당구) 의원이 21일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부 시‧도의 소방본부장(긴급구조통제단장) 직급이 경찰 등 지원기관장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대형화재 등 재난 발생시 긴급구조에 관한 원활한 총괄‧조정과 지휘감독 통솔범위를 위해 소방본부장 직급을 지원기관과 동일한 직급 부여가 필요한 상황이나 지원기관보다 오히려 직급이 낮아 직급체계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서울‧부산‧경기남부의 소방본부장은 소방정감으로 지방경찰청 치안정감과 동일한 직급체계이고, 강원‧충남‧전남‧경북‧경남은 소방감, 세종은 소방준감으로 지방경찰청의 치안감과 경무관과 동일한 직급이다.
하지만, 인천의 경우 지방경찰청장은 치안정감이지만, 소방본부장은 소방감이고, 대구‧광주‧대전‧울산‧경기북부‧충북‧전북‧제주는 지방경찰청장은 치안감이지만, 소방청은 한 계급 낮은 소방준감이 소방본부장을 맡고 있다.
또한, 경기북부본부 소속인 고양소방서장의 경우에는 경기북부 소방본부장과 같은 직급인 소방준감이 소방서장을 맡고 있어 지휘체계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화재, 산불, 수해 등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고, 재난현장의 복잡‧대형화로 효율적인 현장대응이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소방본부장의 직급은 경찰 등 유관기관의 직급보다 낮아 현장지휘체계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우택 의원은 “소방청은 재난의 총괄대응기관으로서 대형화재 등 재난상황에서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방관이 중추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며 “재난상황에 맞춰 소방본부장의 역할과 권한에 맞는 직급을 부여해 현장지휘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jyk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장흥군, 전남도 ‘율산 노벨문학 특화거리 조성 사업’ 선정
- 공영민 고흥군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드는 것이 민선8기 핵심과제"
- 보성군, 제3회 보성 티 마스터컵 대회 마무리
- 목포시, 착한가격업소 45개소로 확대 운영
- 소외 없는 여행, 모두에게 열린‘바다 가는 달’
- 춘천시공무원노조 제13대 지부장, 이우진 홍보기획팀장 선출 ... “존중받는 공무원 시대 열것” 포부 밝혀
-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국내 최대 반려견 행사 ‘2025 댕댕트레킹’개최
- 부산시 우수정책 2건, 세계 4대 환경상 '그린 월드 어워즈'서 금·은상 수상
- 진도군, 성인 대상 ‘지역사회 건강조사’ 실시
- 완도군, 서울 해양레저관광박람회서 홍보관 운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흥군, 전남도 ‘율산 노벨문학 특화거리 조성 사업’ 선정
- 2공영민 고흥군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드는 것이 민선8기 핵심과제"
- 3한신평, 홈플러스 부실 주범으로 MBK 경영 전략 지목
- 4HMM, 1분기 영업이익 6139억...전년비 51% 증가
- 5보성군, 제3회 보성 티 마스터컵 대회 마무리
- 6HD현대오일뱅크, ‘화물복지카드’ 신규 출시
- 7목포시, 착한가격업소 45개소로 확대 운영
- 8소외 없는 여행, 모두에게 열린‘바다 가는 달’
- 9DB손보, 1분기 순이익 4470억원…전년比 23% 감소
- 10춘천시공무원노조 제13대 지부장, 이우진 홍보기획팀장 선출 ... “존중받는 공무원 시대 열것” 포부 밝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