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공포’에 쏟아지는 경품·금융혜택

[앵커]
부동산 시장이 가라 앉으면서 미분양 물량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업계는 경품, 금융 혜택 등을 제공해 미분양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시장에 거래절벽이 계속되면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등으로 청약 수요가 줄면서 미분양이 늘고 있는데,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1월 1만4,000가구를 기록한뒤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7월에는 3만1,284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최근 분양을 진행하거나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식어버린 분양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는 물론 금융혜택을 내걸고 있습니다.
SM동아건설산업은 오는 25일 경북 칠곡군에서 분양될 아파트에 청약 대상자를 대상으로 응모권을 추첨해 골드바를 증정하기로 했고, 라인건설은 충남 아산시에 분양 될 오피스텔의 일부 면적 계약자에 현금 100만원 또는 LG전자의 스타일러를 지급합니다.
지난달에는 KCC건설이 경기 하남시 아파트 계약자에 한정해 BMW 미니쿠퍼를 추첨해 제공했고,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에 추첨을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 차량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분양 관심을 높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수단으로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경품까지 내걸고 있는겁니다.
[인터뷰]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미분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짧은 기간 안에 분양을 마무리하지 못하게 되고, 장기화로 끌게 된다라면 분양 리크스, 사업에 대한 손실, 영업이익 굉장히 축소가 되기 때문에 과감한 마케팅을 통해서라도 미분양을 해소하려고 하는 노력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이와함께 건설사들은 파격적인 금융혜택도 제공해 미분양 털어내기에 열중입니다.
대우건설은 경기 안성에 분양중인 단지를 이자후불제 조건에서 중도금 무이자로 변경하면서 계약률을 높였고, 대림산업은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서 분양되는 단지에 입주시 계약금 5%와 저층 중도금 무이자 등을 제공하고있습니다.
이밖에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부영건설 등도 일부 미분양 아파트 계약조건을 중도금 무이자와 옵션무상 제공 등을 통해 초기 분양 당시보다 1,000만원~3,000만원가량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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