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의원 “공무원임대주택 부정입주 사전에 차단해야”
최근 5년간 공무원임대주택 부정입주 적발 57건 달해
전세값 급등…입주 경쟁률, 2020년 3:1→ 2022년 10:1 '3배↑'

[서울경제TV=김재영기자] 무주택 공무원에게 주변시세의 7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공무원임대주택 부정 입주자가 최근 5년간(2017년~2022년) 57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충북 청주시상당구) 의원이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임대주택 부정 입주 적발 건수는 2017년 9건, 2018년 7건, 2019년 9건, 2020년 14건, 2021년 18건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공단은 무주택 공무원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주변시세의 80%이하 수준으로 공무원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5년동안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2020년 7월부터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서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공무원임대주택의 인기도 덩달아 올랐다.
공단에서 입주자를 직접 모집한 2020년 7월부터 최근 3년간 신규입주 경쟁률을 살펴보면,
△2020년에는 1,266세대 모집에 3,913세대가 신청하여 경쟁률 3:1을 기록하였지만 △2021년에는 6:1(3,703세대 모집, 23,055세대 신청)로 2배 가까이 올랐으며 △올해는 8월까지 경쟁률이 10:1(2497세대 모집, 23,959세대 신청)을 기록할 정도로 급등했다.
또한, 공무원임대주택 재계약률도 2017년에 48.5%에 머물렀지만, 올해에는 8월까지 69.3%로 상승했다.
반면에 부정입주 적발도 증가하여 연평균 9건 수준에서 2020년에는 14건, 2021년 18건으로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정우택 의원은 “부정입주자들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전세값 폭등으로 살 집을 찾지 못하는 무주택 공무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부정입주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입주대상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함께 부정입주 적발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jyk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심우일의 인생한편 | 전지적 독자 시점] 게임화하는 자본주의: 모두가 살아남는 결말은 가능한가?
- [문화 4人4色 | 유기준] 전통의 숲에서 걸어나온 호랑이
- 고창군, 휴가철 ‘1회용품 없는 날’ 캠페인 전개
- 여수시, 불친절·위생불량 업소 철퇴…관광도시 신뢰 회복 나선다
- 정청래, 강선우 당 국제위원장에 유임…"당직 인사 완벽"
- 다음 주 비 소식…체감온도 31도 넘는 찜통더위 계속
- 김천시, 벼 병해충 드론 활용 공동방제 호응
- 포항시, 북천수·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지정구역 확대 예고
- 천년고도 경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최종 지정
- 새마을문고 영천시지부,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 운영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李정부 경제전략, '성장' 전면에…기업 중심으로 초혁신
- 25대은행 가계대출 1주만에 2조 증가…신용대출에 1조 몰려
- 3메타, 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 인수
- 4애플 주가, 주간 상승률 13%…5년만 최대
- 5美연준 보먼 "연내 3회 금리인하 해야"
- 6저축은행, 'PF 5차 펀드' 조성…하반기 부실자산 1조 추가 정리
- 7의무보호예수 물량 쏟아진다…'투자주의보'
- 8코오롱, 모빌리티그룹 100% 자회사 전환…“의사결정 속도”
- 9철강 50% 관세 폭탄에…국내 철강사 “초격차 기술력으로 돌파구”
- 10부실 코스닥社 접수 후 부동산 매입부터…첫 행보 '갸우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