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꾸라지는 국내증시 속…피난처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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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2% 넘게 하락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부진한 증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깜깜한 증시 속 피난처를 찾고 있는데요. 증권가에선 매크로 사이클과 환율 변동성에 덜 민감한 업종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최근 증시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번 달(9월1일~28일) 들어 각각 10% 넘게 추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연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락장 속, 투자자들은 하락세를 피할 피난처를 찾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선 매크로 사이클과 환율 변동성에 덜 민감한 업종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매크로 영향을 덜 받고 성장성이 주목되는 폐배터리 관련주와 전통적인 방어주인 배당, 통신, 금융주 등을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매크로 장세인데 (폐배터리가) 그 쪽에서 좀 피해 있기도 하고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업종이라서 찬바람 불면 배당주 담는다고 하니까…이런 쪽이 방어포트가 괜찮을 것 같아요.”
실제 급락장이 이어지는 동안(9월 26일~28일) 폐배터리 관련주인 새빗켐과 성일하이텍은 각각 16.16%, 5.67% 상승하며 높은 방어력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고배당50과 코스피 배당성장50은 각각 -5.54%, -5.27% 하락하며 다른 종목에 비해 비교적 선방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저점을 낮추는 상황 속, 배당주와 경기방어주 역시 동반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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