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포스터 공개...'솥바위의 전설'
[의령=이은상기자]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사방 20리 안에 3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솥바위' 안을 열어보니 '금은보화'가 나왔고, 이 '보화'가 남강 물길을 타고 퍼져 모든 사람이 풍족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선한 마음'이 포스터에 담겼다.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하게 '부자 기운'을 테마로 열리는 축제다. '인생 전환점'이라는 주제로 '빌어봐! 간절한 소원 하나는 들어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행운+행복+부의 기운을 나누는 축제를 표방한다.
이번 포스터는 축제마다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 '축제의 신'으로 불리는 류재현 감독과 화가이자 인기 여행작가로 인플루언서 '김물길' 씨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작품으로 제작 초기부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류 감독은 부자의 '대박'과 '부귀영화'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부자의 '베품'과 '책무'의 가치를 전면에 두는 기획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김 작가는 솥바위를 투영해 부자의 '풍족한 영향력'을 그림으로 펼쳐 보였다.
솥바위 안에 숨겨운 좋은 기운을 금은보화로 표현해 이것이 흘러넘쳐 물길을 타고 널리 퍼져 사람들이 풍족하게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솥바위 위로 날아가는 두루미는 평화와 행운을 상징한다. 두루미가 금화를 물고 날아가는 모습을 통해 좋은 에너지가 더 멀리 퍼지기를 기원했다.
김 작가는 "동화 같은 의령 솥바위 전설을 순수한 시선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솥바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영감을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포스터 공개를 시작으로 축제 홍보전에 본격 돌입했다. 시내 곳곳에 홍보탑을 세우고 의병탑에서 충익사까지 야간 경관 조명과 꽃 화분을 설치해 축제 알리기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또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바라기 그림엽서 공모전을 열고 SNS에는 소원기원 스토리 이벤트도 개최한다. 특히 군은 내주에 리치리치페스티벌을 콕 집어 표현하는 '깜짝 사전 행사'를 열고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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