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파워 VS 라온더스퍼트’ 또 한 번의 승부…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개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9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을 대표하는 3세 이상 국산 암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1,400m 경주로 총 상금 4억5,000만원을 두고 펼쳐진다.
지난해 챔피언 국산 암말 강자 ‘라온퍼스트’에 뒤를 이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 갈 경주마는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트리플 티아라(Triple Tiara)’ 석권으로 여왕의 자리에 오른 ‘골든파워’부터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2019년 챔피언 ‘다이아로드’까지, 명승부를 예고한 출전마들을 소개한다.
골든파워는 3세 암말 대상 삼관마 경주, ‘트리플 티아라(Triple Tiara)’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해내며 올해 가장 핫한 암말로 부상한 경주마다. 여기에 ‘골든파워’를 맡고 있는 권승주 조교사(33조)도 최근 400승을 달성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1,400m는 올해 1월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며 당시 초반 하위권을 기록하다 4코너 이후 안쪽을 공략해 6마신 대차로 1착을 따냈다. 신년 첫 경주부터 예사롭지 않은 주력을 보여주며 올해 돌풍의 서막을 알린 셈이다.

라온더스퍼트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라온더스퍼트는 2세 시절 하반기 3연승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던 말로 ‘트리플 티아라(Triple Tiara)’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루나Stakes(L)’에서 3착, ‘경기도지사배(GⅢ)’와 ‘코리안오크스(GⅡ)’에선 ‘골든파워’에 이어 2착으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이어 절치부심에 나서며 지난 7월 1,800m 일반경주 우승, 그리고 마침내 지난 ‘코리아컵’ 주간에 열린 ‘STC(싱가포르) 트로피’ 특별경주에서도 값진 우승을 따냈다. ‘골든파워’와의 상대전적에서는 밀리지만 이번 경주에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퀸즈투어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퀸즈투어는 올해 개업한 신예 문병기 조교사(21조) 마방을 대표하는 경주마다. ‘퀸즈투어’ 역시 올해 3승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1,400m에는 총 4번 출전해 3착 밖을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준수한 성적을 가지고 있으며 경주마 첫 우승을 1,400m에서 따낸 경험도 있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장거리 경주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어 오랜만에 참가하는 1,400m 거리 적응 여부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위시미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위시미는 ‘미스터파크’와 같은 전설적인 경주마를 배출한 ‘엑톤파크’의 자마다. 출전마 중 최근 3회 상금 2위를 달릴 정도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올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2위에 그치면서 마지막 한방과 지구력이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올해 퀸즈투어 시리즈 중 제2관문 ‘뚝섬배(GⅡ)’와 제3관문 ‘KNN배(GⅢ)에 출전해 모두 2위를 했고, 가장 최근 치러진 STC(싱가포르)트로피 특별경주에서는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맹렬하게 추격했으나 이미 1위를 굳힌 ‘라온더스퍼트’를 따라잡지 못하고 4마신 차 2위로 마무리했다.

다이아로드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다이아로드는 2019년 데뷔 이후 2021년 상반기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1~2위로 들어오며 꾸준히 실력을 증명했다. 2020년 ‘동아일보배(L)’, ‘뚝섬배(GⅡ)’에서 큰 마신차 우승을 거두며 암말 강자로 발돋움했다. 이미 2019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우승 경력과 114라는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고, 출전마 중 1,400m 최고, 평균기록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어 과거 전적만 놓고 보면 우승후보 0순위다. 하지만 작년 10월 이후 오른 앞다리 건염으로 장기 회복기간을 가지는 변수가 있었기에, 과연 1년 만에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서 회복된 기량으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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