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코로나 이후 태국과 경제협력 ‘붐업’…‘한-태 경제협력포럼’ 개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하는 오프라인 한-태 경제협력 포럼으로, 지난 2년간 둔화된 양국 간의 경제협력을 다시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 9월 방한한 나릿 터엇사티라삭(Narit Therdsteerasukdi) 태국 투자청장은 코트라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태 경제협력포럼’을 한국기업에 직접 홍보하면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코트라(KOTRA)는 6일부터 이틀간 코로나 이후 첫 오프라인 양국 경제협력사업이자 ‘수출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태 경제협력 포럼’을 태국 방콕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최대 제조업 국가로 1~3차 산업이 균형 있게 발달한 나라이다. 아세안 회원국인 동시에 독자적으로 13개 FTA 지역무역협정을 체결한 개방형 통상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내외적으로 ‘중진국 함정’에 대한 위험성이 거론됨에 따라, 태국 정부는 현재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으로 첨단기술산업 부흥 및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태국 4.0(Thailand 4.0)’이라는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는 미래산업 12대 산업 육성전략과 동부경제회랑(EEC·Eastern Economic Corridor) 특구 개발, 동 지역을 아세안의 제조·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코트라는 이번 ‘태국 4.0’ 발전계획 수행을 위한 협력수요를 기반으로 양국 간의 다각적인 경제협력 활성화를 선도하고자 태국 투자청(BOI), 동부경제회랑 사무국(EECO),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관, 태국산업연맹 등과 협업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 첫날에 열리는 ‘한-태 투자협력 포럼’에선 우리 기업에 태국 진출 관련 주요 정보와 비즈니스 기회를 소개한다. 태국 투자청, 동부경제회랑사무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등 주요 태국 정부기관 등이 △태국 투자환경 및 산업별 지원정책 △EEC(동부경제회랑) 개발정책 및 인프라 투자현황 △태국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6일부터 이틀간 ‘스마트시티 데이’와 ‘글로벌파트너링 상담회’를 진행해 우리 기업에 스마트시티 솔루션, 전기차(EV), IT·소재부품 등 태국의 중점 미래산업 분야별로 세미나 참석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기업 70개사, 태국 정부 및 유력기업 등 100개사가 참가해 코로나 이후 새로운 사업환경에서의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올해는 한-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시점이다. 더욱이 태국은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한국과 함께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며 “코트라는 현재 무역적자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더하기’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우리의 주력수출시장인 아세안 국가와의 경제협력 확대 및 다각화에 최대한 힘을 쏟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2030 부산 엑스포’ 홍보관도 운영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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