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으로 기술이전 성과확산”

경제·산업 입력 2022-10-12 08:41:22 수정 2022-10-12 08:41:2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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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보]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2014년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을 통해 지난달까지 5,01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하고 총 4,609억원의 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자체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기술이전과 사업화 관련 자금을 지원하여 사업성공에도 큰 역할을 해 왔다. 이를 위해 기보는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 테크브릿지를 운영해 공공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희망기술을 연결하고 있다.

 

스마트 미러링 기기 제조 중소기업인 캐스트프로는 무선통신 관련 기술도입을 희망해 테크브릿지에 수요기술을 신청했으며, 이후 기보로부터 인하대 산학협력단의 기술을 매칭 받았다. 2017년 기술이전을 통해 무선통신 관련 기술을 확보한 후 스마트 미러링 제품에 기술을 접목시켰으며, 2021년까지 연평균 46.8%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스마트 무선 시장에서 스마트 미러링 관련 제품 판매(15만대) 1위를 달성했다.

 

이후 스마트 미러링 기술을 스마트 보드 및 다양한 IoT 기기를 개발하는데 확장해 2020년 경기도 스타기업유망중소기업 선정, 2021년 중기부 브랜드K’로 선정됐으며, 전기차 충전기 모듈을 공급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기보는 이 과정에서 기술 공급기관과 수요기업 간 기술이전 범위 및 계약 관련 내용 협상을 진행했고, 이전기술의 인수 및 사업화를 위한 IP인수보증도 추가로 지원하는 등 기술탐색부터 사업화 자금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 4월 중소기업 기술거래사업화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후, 올해 12월 서비스를 목표로 기존 플랫폼을 뛰어넘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은 부처별로 산재된 기술거래사업화 지원정보, 국가R&D 과제정보와 성과정보, 논문 등의 데이터를 개방·연계·활용해 기술거래·사업화를 활성화하고 민간기술거래기관 등의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보는 이를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이 기술거래·사업화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기업-기술 매칭 정보, 성장시점별 추천기술, 국가 지원사업 및 R&D사업에 대해 AI 기반의 이용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사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다라며, “올해 12월 새로운 디지털플랫폼 구축으로 부처간 흩어져 있는 데이터 망을 연결하고 플랫폼 서비스역량을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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