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콩고민주공화국 '맞손'…리튬 광산 개발한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금양이 콩고민주공화국 자원개발회사와 손잡고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선다.
㈜금양은 리튬, 주석, 콜탄 등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콩고 민주공화국 마노노(Manono) 광산 개발 및 소유 획득을 위한 MOU를 현지 자원개발회사와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곳은 콩고민주공화국 동남부 탄자니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마노노 광산의 남단부다. 이는 호주의 자원개발회사 AVZ와 중국 CATL이 공동 개발 진행 중인 리튬 광산 지대와 남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AVZ 사가 소유한 광산은 세계 최대 리튬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리튬 광석 추정 매장량은 4억톤에 이르며 광석에 포함된 리튬의 품위가 1.65%로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AVZ사가 2020년에 발표한 피지빌리티 스터디에 따르면, 연간 70만톤의 스포듀민을 20년에 걸쳐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2021년 9월 AVZ사는 중국의 CATL 자회사에 광산 지분 24%를 2억 4,000만불(한화 약 3,3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금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MOU 체결한 지역은 AVZ 광산 면적의 36% 정도로 초기 지질탐사 결과 AVZ 광산과 리튬 광맥이 연결된 것으로 파악되어 매장량 또한 동일한 비율 수준이 기대된다. 이 경우 1조원~2조원 가치의 연간 25만톤 규모의 스포듀민(리튬함량6%)을 생산 확보 가능하고, 이는 양극재에 들어가는 수산화리튬 2만톤 생산 가능한 양이며, 전기차 50만대 분 생산량에 해당되는 리튬 원재료를 대한민국이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박순혁 금양 홍보이사는 “이번 MOU 체결 후 1~2달 이내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초기 개발투자비용으로 350억원 ~ 400억원을 들여 광산 지분 6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후 정밀 탐사를 통해 정확한 매장량을 파악할 예정이고, 주석과 콜탄은 1~2년 내에 리튬은 4년 후 정도에 실제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광산에는 리튬 외에도 년간 5만톤 규모의 주석과 휴대폰과 컴퓨터에 꼭 들어가는 희귀금속 의 원재료인 콜탄도 다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금양 측은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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