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에 日 VIP까지…카지노株 ‘들썩’
[앵커]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카지노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항공 노선 확대에 3분기 파라다이스와 GKL의 흑자전환까지 전망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카지노주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4월 거리두기 완화, 5월 해외 마케팅 재개가 맞물리며 카지노의 방문객 회복→ 드랍액 증가 →매출액 성장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증권가는 3분기 파라다이스와 GKL의 합산 드랍액은 5,203억원, 매출액은 64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01%, 241% 급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이 대폭 열리며 카지노의 큰손인 일본 VIP의 순항이 지속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12일) 오는 30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횟수를 기존 주 28회에서 주 56회까지 증편한다고 밝혔습니다.
겹호재 속에서 카지노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재확산 되던 지난 7월 13일과 오늘(13일) 종가를 비교했을 때, 파라다이스와 GKL은 각각 12.55%, 12.03% 올랐습니다.
증권가에선 카지노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낮은 기대치에 비해 카지노 기업들의 준수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항공사들이 10월 말부터 한중 노선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중국 및 기타국적 드랍액도 회복될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다만 중국의 재봉쇄 여파로 카지노주가 완전히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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