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證 “메리츠증권, 보수적 이익 추정 가정해도 매력 낮아…목표주가↓”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BNK투자증권은 18일 메리츠증권에 대해 “2022년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1,59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대비 –15.7%(전분기대비 +1.6%)인 1,59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기업금융 수수료 증가(기타수수료 전년대비 +26.3%, 전분기대비 -15.0%)에 따른 수수료이익 증가와 채무보증 확대로 기업대출 관련 이자이익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가파른 금리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위축으로 주식시장 추가 하락과 특히 채권금리 추가 급등에 따라 국내외 채권평가손실이 지속되면서 상품(파생상품 포함) 및 기타관련손실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성과급 축소로 판관비는 큰 폭으로 감소(전년대비 –28.5%, 전분기대비 –1.4%)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인 연구원은 “2022년 3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대비 +5.2%(전분기대비 –24.0%)인 1,43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거래대금 축소에도 수탁수수료 수익 비중 크지 않아 영향은 미미한 가운데 채무보증 잔고 확대로 IB 및 기업금융 수수료 증가에 기인(다만 신규투자 축소로 전분기대비로는 전분기대비 –15%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3분기 이자이익 전년대비 +7.0%(전분기대비 -4.1%)인 2,17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기업대출 및 채권 잔액 확대에 따른 대출금이자 및 채권이자 증가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수탁수수료 비중이 크지 않고, 기업대출 중심의 이자이익과 보수적 자산운용 및 해외 부실자산 환입 효과로 2022년 증권주 내 가장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다만 기준금리가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부동산 익스포져에 따른 우려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진단했다.
이와 함께 “ 그러나 보수적 이익추정을 가정해도 주가순자산비율 0.4배 및 주가수익비율 3.1배까지 하락한 상황이어서 추가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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