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금안마을 정주환경 250억 투입 산책로 상생공원 조성
신정훈 의원 "주민 민원 해소·관광 명소화 기대"
[나주·화순=주남현 기자] 호남 3대 명촌 중 하나인 전남 나주 노안면 금안마을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20일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나주·화순)에 따르면, 금안마을이'‘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마을 입구의 대규모 돈사 2곳이 철거되는 등 주민 정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안마을은 신숙주 생가터를 비롯해 쌍계정, 경열사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고, 인근 금성산 산악자전거동호회 등 해마다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임에도, 2005년 마을 입구에 들어선 돈사 악취 문제로 그동안 주민 피해와 민원이 이어져 왔다.
금안마을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총사업비 250억(국비 150억, 지방비 100억)이 투입돼, 대규모 돈사 2개소를 철거하고, 그 일대에 마을산책로와 상생공원, 야외 테니스장, 귀농키움하우스, 공동텃밭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농림부 공모사업 선정에 큰 역할을 한 신정훈의원은 "17년 넘게 축사 악취로 피해를 입어온 지역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삶의 터전이 재생되고 청년이 돌아오는 나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의 경우 올해 6월 동면 서성리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돼(총사업비 250억), 양계 축사와 폐농가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공공임대주택과 치유푸드뱅크, 힐링스테이션,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등 생활SOC 시설이 들어서는 등 2026년경에는 치유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될 전망이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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