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징용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 별세…향년 93세
전국
입력 2022-10-21 12:07:22
수정 2022-10-21 12:07:22
이인호 기자
0개

[군산=이인호 기자] 일제 강점기 일본군수업체에 강제동원된 피해자 김옥순 할머니가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영면하게 됐다.
김 할머니는 지난 16일 새벽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 할머니는 1929년 군산에서 태어나 국민학교(현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45년 4월 근로정신대에 동원됐다.
유가족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살아생전 고향인 군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가해자인 전범기업 후지코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고등법원까지 승소했으나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지 못한채 눈을 감았다.
김 할머니는 서울에서 장례를 치르고 21일 고향인 군산에 내려와 승화원 추모 2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시 조례에 따르면 군산 승화원은 시민이 아니면 유해를 안치할 수 없지만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인 예외규정을 둬 유해 안치가 결정됐다.

김옥순 할머니가족사진.[사진=군산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안군, 관내 요양병원 대상 민·관합동 안전점검
- 경기도, 클라우드 기업과..."K-AI 클라우드존 開所"
- 경기연구원, '교통약자 보호구역 제한속도'...탄력 운영論
- 의정부시, 정원문화축제 ‘가든-페스타’ 연다
-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스마트도시 인프라 전략 점검
- 김한종 장성군수 “건강한 외식문화 선도 ‘우수 로컬 브랜드’ 기대”
- 해남군, 대한민국 미래 견인 핵심 거점 도약
- 고창군, 도민체전 D-100 카운터기 제막…‘전북의 힘’ 모은다
- 국민연금공단, 전기안전공사·국토정보공사와 정보자원 공유망 구축 협약
- 인천관광공사, 현충일 맞아 자월도 캠페인 열어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안군, 관내 요양병원 대상 민·관합동 안전점검
- 2경기도, 클라우드 기업과..."K-AI 클라우드존 開所"
- 3경기연구원, '교통약자 보호구역 제한속도'...탄력 운영論
- 4의정부시, 정원문화축제 ‘가든-페스타’ 연다
- 5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스마트도시 인프라 전략 점검
- 6무신사, 주7일 빠른 배송 서비스 ‘무배당발’ 개편
- 7김한종 장성군수 “건강한 외식문화 선도 ‘우수 로컬 브랜드’ 기대”
- 8서울장수, ‘장수 생막걸리’ 해외 수출 물량 28% 증가
- 9메가MGC커피XSBS, ‘2025 메가콘서트’ 2만 관중 운집 속 성료
- 10파라다이스, 자기주식 보유분 10% 소각…"시장 신뢰도 높일 것"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