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하나금융지주, 주주환원 의지 돋보여"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26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 의지가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1,219억원 기록,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환차손에도 불구, 비은행 실적 개선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NIM 1.82%(+2bp q-q), 은행NIM 1.62%(+3bp q-q)으로 개선 폭은 다소 둔화됐다”며 “조달 리프라이싱(특히 카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Credit Cost는 0.18%(-9bp q-q)로 하락, 2분기와 달리 추가 충당금이 없었으며, 기업대출 일부는 충당금 환입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1,368억원, 세전)을 하나증권(순이익 1,464억원) 및 하나캐피탈(순이익 899억원) 호실적이 상쇄하면서 지주 지배순이익 개선을 주도했다”며 “다만 증권, 캐피탈 업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서, 비은행 호실적이 지속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적 호조보다 돋보이는 건 경영진의 주주환원 의지”이라며 “경영진은 주가 부양을 위해, 기존 배당과 별개로 보유 자사주 소각 외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측이 자사주 매입 의지를 밝힌 만큼, 조만간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3년 BPS 기준 PBR은 0.31배에 불과해, 추가적인 주주 환원은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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