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태' 전북도 대규모 축제·행사 안전관리 철저

전국 입력 2022-10-30 21:12:30 수정 2022-10-30 21:12:30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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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위로 관공서 조기 게양·직원 근조리본 착용
대규모 행사 민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현지 시정 조치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30일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전북도]

[전주=신홍관 기자] 전북도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발생과 관련 사망자 명복을 빌었다. 다음달 5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민의 슬픔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30일 오 '이태원 사태' 사상자 위로를 위해 도청사 및 시군, 직속기관, 사업소에 조기를 게양하고, 추모 리본을 전 공무원이 패용 안타까운 사망자를 애도하고 유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도는 이달말 현재 도내 축제·행사 안전점검을 20회 실시하는 등 가을철 축제·행사장 안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계기로 지역축제는 물론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도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30일 오전에는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시군 및 부서를 대상으로 ▲도내 계획중인 행사‧축제 축소 및 취소 검토 ▲현재 진행중인 행사‧축제장 안전요원 배치 및 긴급점검 실시 ▲도민 피해현황 확인 및 신속 지원 검토 ▲단풍철 집중 방문 장소(내장산, 대둔산, 강천산 등)에 안전점검 요원 확대 배치 및 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또한 이날 오후 4시 조봉업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국가 애도기간 중 축제‧행사를 자제토록 강력 권고하고, 축제 개최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다중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조치를 강화하고 애도기간 취지에 맞게 최대한 경건하고 안전하게 진행토록 주문했다.


시군 및 주최기관 등과 협의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공연규모 축소 및 조기 종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폐막식 및 야간 공연 취소, 익산 호러홀로그램 페스티벌 및 익산 보물찾기 행사 등을 취소하기로 했다.


조봉업 행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사망자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빈다”며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장들에 대해 안전․방역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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