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수익성 개선 기대감↑…3분기 호실적”
증권·금융
입력 2022-11-04 08:35:50
수정 2022-11-04 08:35:50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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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DB금융투자는 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SK온의 수익성 개선 본격화로 내년부턴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7,039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 6,413억원을 웃돌았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2,671억원 반영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정유 실적 둔화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윤활기유가 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 3,360억원을 시현했다”며 “배터리는 출하량과 판가 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로 분기 첫 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추가 확전만 없다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가스 대체 수요 기대감 약화로 유가 단기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중국의 수출쿼터 확대 전환으로 여전히 높은 등경유 마진 역시 정상 범위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융 시장 불안으로 SK온 capex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단기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이미 확보했다”며 “재무 부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유의 상대적 호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SK온의 이익 기여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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